‘골프계 우영우’ 이승민 "코리안투어 출격"…"제 플레이 응원해 주세요"
지난달 장애인 US오픈 우승 '인간 승리의 주인공'
LX챔피언십서 추천 선수 출전…통산 20번째 도전
서요섭과 김비오, 김민규, 옥태훈 '우승 후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25)이 코리안투어에 나선다.
9월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 더헤븐(파72·731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격전지다.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니고도 프로 골퍼로 활약하고 있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엔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민의 코리안투어 통산 20번째이자 올해 6번째 도전이다.
이승민은 지난달 22일 제1회 US어댑티브오픈(장애인 US오픈)에서 우승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펠릭 노르만(스웨덴·발달장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17~18번홀 2개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승민은 버디-파를 적어내 파-보기를 한 노르만을 2타 차로 제쳤다.
장애를 딛고 이룬 엄청난 성과다. 이승민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안양 신성고 재학 때 전국체전 단체전 이후 두 번째다.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이승민은 두 살 무렵 선천적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능지수(IQ)는 6~7세 수준인 66이다.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에 전념했고, 신성고 2학년이던 2014년 KPGA 세미 프로 자격을 땄다.
2017년에는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코리안투어 정회원이 됐다. 발달장애 선수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실력을 과시했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선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해 189만원이란 값진 상금을 탔다. 올해는 6월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62위(433만3333원)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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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우승자 서요섭(26)이 2연승을 노린다. 황인춘(48), 함정우(28)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4승째다. 코리안투어 유일한 다승자이자 아시안투어 상금 1위 김비오(32), 대상 포인트 1위 김민규(21), 이준석(호주), 옥태훈(24) 등이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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