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특수에 "1박 350만원" 바가지 숙박료 논란…부산시 "이미지 실추"
일부 숙박업소, 예약 취소 후 가격 10배 올리는 등 '폭리'
오는 30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관련 회의 진행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방탄소년단)이 7월19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념해 오는 10월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역 숙박업소들이 이용료 대폭 높이자 부산시가 단속을 예고했다.
28일 부산시는 "지난 26일부터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파악과 계도를 시작했다"며 "점검반을 확대 편성하고 계속해서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30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전 기관을 소집하는 회의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시는 "유치 기원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산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이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BTS는 오는 10월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무료 홍보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10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에 일부 숙박업소에선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10배 넘게 올려 다시 예약을 받는 사례가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기장군과 해운대 위치한 숙박시설 가격이 폭등했다며 토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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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호텔의 바다 전망 방 요금은 하루 275만원, 도시 전망 방은 165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콘서트 당일의 경우 1박에 350만원을 내건 업소도 있었으며, 공연장에서 10㎞ 넘게 떨어진 모텔도 하루 61만원을 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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