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아프간 해외 동결 자산 해제 협상 지속”
아프간 심각한 기아 겪자 인도주의적 결정한 듯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의 해외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두 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미 국무부, 재무부 관료들이 협상 속도가 더딘 상황임에도 이 같은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친미 아프간 정부를 장악하자 미국에 예치된 아프간 중앙은행의 70억달러(약 9조4000억원)을 동결한 바 있다. 하지만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약 2000만명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동결된 자금 일부를 아프간 경제 안정에 쓰도록 허용하되 이 자금을 탈레반이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해 알카에다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한 뒤 동결 해제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의 노력은 변함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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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아프간 중앙은행의 해외 동결 자산을 스위스 소재의 신탁 기금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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