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 부품 조달 차질
판매 절반이 中생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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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국 쓰촨성이 공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정전 연장을 통보하면서 테슬라와 도요타 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향후 생산 물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쓰촨성 당국이 지난 20일 공업용 전력을 쓰던 기업 1만6000곳을 대상으로 생산 전면 정지 조치 연장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쓰촨성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정전을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지속된 전력난으로 조치를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테슬라가 이번 정전 조치로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전 세계 수출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출을 포함해 중국에서 테슬라가 판매한 자동차는 29만대다.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세계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정부가 3개월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상하이를 봉쇄한 여파로 상하이 완성차 공장의 조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니혼게이자이는 쓰촨성과 인근의 충칭시 일대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일부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이용자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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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전사태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쓰촨성의 강이 말라붙으면서 빚어졌다. 쓰촨성은 전력의 80%를 수력발전으로 얻는데 가뭄으로 양쯔강 수위가 최저로 내려가면서 전력 생산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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