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어대명'이라는 절망적 체념 지속…새 지도부 민심 얻을 수 있일지 우려"
"희망 깨워보겠다고 도전했지만 출사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도전한 박용진 후보는 22일 권역별로 진행 중인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투표율이 30%대 중반에 그치며 저조한 것과 관련해 "분위기상으로는 절망적 체념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낮다"며 "처음에 시작할 때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고 하는 절망적 체념을 박용진이라고 하는 희망으로 깨워 보겠다고 하면서 출마선언을 한 게 두 달 전인데 그 출사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분위기는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당원들의 불신임이고 감정적으로는 실망감"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실망감의 원인으로 "후보의 어떤 책임론과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셀프공천과 서울시장 자출론, 이런 것들이 당 안에서 제대로 평가되고 책임 되고 해명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다시 또 출마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의 표현처럼 이 후보에 대한 절망감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 쪽으로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안으로 제가 인식되거나 위치를 매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스스로의 어떤 평가도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강훈식 후보의 사퇴에도 지지율 격차고 좁혀지지 않는 것에 대해 "(강 후보) 지지층 흡수는 이 후보 쪽에서 하고 있다"며 "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현재 이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이 78.35%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형성하는 반면 박 후보는 21.65%의 득표율에 그친 상황이다. 다만 투표율이 저조한 상태다. 21일 전남과 광주 경선에서는 투표율이 각각 37.52%, 34.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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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일방적 대세론으로만 그냥 안방대세론으로 가고 있는데 정작 문제는 민주당 안에서 이렇게 해서 강력한 지도부를 세워도 민심도 얻어서 갈 수 있느냐"며 "지금 민심을 얻어서 가고 있는 전당대회냐,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도 반성해야 되겠지만 그런 문제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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