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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스마트폰 줄줄이 출격…이통3사 5G 가입자 유치 경쟁 치열

최종수정 2022.08.12 13:03 기사입력 2022.08.12 08:45

갤럭시 Z폴드4·Z플립4, 아이폰14 출시
이통3사, 5G 중간요금제 속속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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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올 하반기 이통 3사의 5세대(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 출격과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맞물리면서 증가하는 5G 가입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3일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새 요금제를 내놓는다. KT는 먼저 낸 SK텔레콤 요금제보다 2000원 비싸고 월 데이터 용량을 6GB 더 제공하는 요금제를 설계했다. 월 요금제 가격이 6만원선을 넘었지만 데이터량은 30GB로 5G가입자의 월평균 사용량(25~27GB)보다 많다. 1GB당 요금은 약 2033원이다. KT는 매장 방문 없이 KT다이렉트에서 가입이 가능한 5G 중간요금제도 다음달 선보인다.

가장 먼저 SKT는 데이터 소량(8GB) 및 중량(24GB) 구간을 보완하고 부가 혜택에 차이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구간을 추가 신설했다. 새 SKT의 5G 요금제는 '월 8GB·4만9000원', '월 24GB·5만9000원', '월 무제한·9만9000원' 등으로 세분화됐다. 마지막 주자인 LG유플러스는 2개사와 차별화한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월 6만원대의 데이터량 30~40GB 수준을 구간의 요금제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들은 중간요금제 출시로 5G 시장에 진입하려는 3세대(G)·4G(LTE) 사용자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4세대 'Z폴드'와 'Z플립' 출시에 맞춰 요금제 이동 수요도 예년보다 늘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e심도 가입자 증대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듀얼심 사용으로 한 사람이 2개의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심은 유심(USIM)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형태의 가입자 식별 모듈(SIM)이다.


올해 4년차를 맞은 5G 서비스가 대중화 국면에 들어서며 별도 마케팅 공세를 펼치지 않아도 꾸준히 5G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1645만명이었던 5G 가입자 수는 1년 만에 2458만명으로 813만명이 늘었다. 5G는 연내 30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증가세에 이통사들은 5G 가입자 비중이 2분기 처음 50%를 넘었다. 가입자 2명 중 1명은 5G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좋아지는 모습이다. SKT의 ARPU는 3만656원이다. 전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SKT는 중간 요금제를 통해 연내 1300만명의 5G 가입자 확보를 기대했다. KT는 연말까지 5G 보급률을 6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이통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경쟁에 번호 이동이 한시적으로 늘어난다"면서 "최근 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번호 이동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자급제 시장 성장으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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