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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지난해보다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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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 100만원↑ 아파트
거래량 1만5700여 건으로
전체 월세 거래 35.0% 차지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아파트, 지난해보다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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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월세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월세 가격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전날 기준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는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35.0%에 달했다. 올해 월세가격 100만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1만675건) 대비 47.9% 증가했다.

월세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월세가격지수도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2에서 6월 102.7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보합에 그쳤으며, 2020년에는 오히려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개별 단지의 월세가격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 월세 270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그러나 동일면적이 올해 6월에는 보증금 1억, 월세 380만원으로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만에 월세 가격이 110만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105.65㎡)는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 월세 260만원에 계약됐지만, 올해 6월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세 350만원에 신규계약이 이뤄져 월세가 90만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 이자보다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월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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