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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은 '중국·전기차'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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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말까지 개인 순매수 ETF 살펴보니
중국, 전기차 키워드

개미들은 '중국·전기차'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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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개미(개인투자자)의 선택은 중국, 전기차."


올해 7월말까지 상장된 65개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중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총 4개로,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 전기차로 축약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65개로 집계됐다. 순매수 금액은 16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억원 이상 자금이 몰린 ETF는 총 4개뿐이었다. ‘KINDEX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는 279억원이 몰렸다. 올해 출시된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쏠렸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전기차 공급망을 갖춘 중국과 자율주행 산업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에 동시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수익률은 4.46%로 나타났다.


이 ETF를 운용하고 있는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책임은 "기술주·성장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산업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 불확실성, 경기침체 유무 등의 대외적 영향 받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강제성을 띄는 주요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성장 가시성 뚜렷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 중에서도 2차전지 분야에 투자하는 KODEX차이나2차전지 MSCI(11.28%)도 101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탄산 리튬산업 점유율 19%(1위)인 ‘천체리튬’이 홍콩 최대 규모 IPO를 완료했고, 당국의 전기차 소비 부양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따라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이어, 중국 내 신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8.52%)’에도 185억원 규모 순매수가 이어졌다. 오민석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중국 내부에서는 중국-대만 갈등으로 인해 중국 자국생산 대체품 사용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STAR50 지수의 성과가 좋았다"며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에너지, 반도체 등 ‘전략적 신흥사업’에 속하는 기업들 위주로 구성된 STAR50 지수는 중장기적으로 전통 사업들 위주의 대표 지수보다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미들의 차순위 ETF 투자처는 미국이었다. 미 증시의 하락에 따라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176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91억원) 등에 자금이 몰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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