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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와 회담서 손 번쩍 들어 '찰칵'…권성동, 또 휴대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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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회담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휴대전화를 꺼낸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JTBC뉴스 캡처]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회담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휴대전화를 꺼낸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JT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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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사용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미 양국 국회의장 회담 자리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측을 향해 휴대전화를 꺼내든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펠로시 의장의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날 회담은 김 의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혈맹국의 의회 지도자를 외국의 첫 국회의장으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반갑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때 권 원내대표는 갑자기 휴대전화를 높이 꺼내 들었다. 당시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펠로시 의장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마치 펠로시 의장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권 원내대표가 손으로 화면을 확대하며 촬영 버튼을 누르는 모습도 방송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 펠로시 의장의 발언이 시작되자 권 원내대표는 또다시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모두 펠로시 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을 때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는 펠로시 의장 쪽을 향해 있었다.

이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 사이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권 원내대표의 행동에 대해 "국가 망신"이라며 "매너가 없고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PPL(간접광고)인 줄 알았다"며 "휴대전화 모델 노리는 듯하다"며 비꼬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윤동주 기자 doso7@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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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원내대표가 휴대전화 사용으로 입방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해 국민의힘 내에서도 큰 파장이 일었다. 이 대표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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