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 모집…금융회사와 협업 기회
이달 4~24일까지 참여자 모집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바탕으로 데이터 보강·금융회사와의 협업모델 신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들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디(D)-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 2200여개 항목의 금융·비금융회사의 데이터를 지원하고 금융회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3일 금융위원회는 2022년 D-테스드베드 사업을 자유제안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등 3개의 참여 부문으로 진행하고 총 40개 참여자를 모집·선정한다고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국에서 2020년 '디지털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실시해 성공하자 국내에서도 이를 벤치마크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제공 데이터 및 테스트 이후 사업화 연계지원 부족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데이터 확보, 사업화 연계지원 등을 위해 금융회사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데이터 보강, 금융회사와의 협업모델 신설, 사업화 연계를 위한 컨설팅 강화 등 지난해 지적된 사항을 개선·보완했다.
먼저 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 데이터와 총 10개 금융·비금융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한 2200여개 항목의 결합데이터를 지원한다. 통신 등 비금융 데이터를 보강하고 기관별 데이터가 상호 결합된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또한 통계성 데이터에 비해 정보 손실이 적은 가명·익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한 개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금융·비금융 활동 정보분석이 가능하고 핀테크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범용적인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별 금융회사가 제시한 테마 과제에 대해 해당 금융회사와 함께 테스트를 수행하는 협업과정이 신설된다. 사업연계형과 과제도전형이 신설된 협업과정으로 이를 선택한 참여자는 각 제안기관이 제시한 세부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를 제시한 금융회사·유관기관은 테스트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도구,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금융위도 우수사례에 대해 금융회사와의 공통 후속연구, 사업제휴 등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에 신설된 협업과정이 금융회사-핀테크 간의 협업 사례 창출과 더불어 금융분야 이슈에 대해 민관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당성 평가 의견서 제공 등 사후·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테스트 진행 중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풀을 구성해 멘토링을 지원하고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담긴 '타당성 평가 의견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타당성 평가 의견서는 테스트 기간 중 수행한 아이디어의 타당성·실현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민간 전문가 그룹이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해 의견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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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테스트베드에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 개인(내국인), 팀(대학 연구소 및 동호인 모임 등)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오는 24일까지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 후 다음달 26일부터 12월11일까지 11주간 참여자들은 D-테스트베드 원격분석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모의시험 종료 후 각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며 사업 종료 이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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