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투자 연기" 펠로시 대만 방문에 中 배터리 업체가 내린 결정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 순방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지난 2일 대만에 도착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 순방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지난 2일 대만에 도착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북미투자 계획 발표를 보류했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수십억달러를 투입하는 배터리 공장 설립 투자와 관련해 수주 내로 발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올해 9월이나 10월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CATL은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CATL은 당초 미국에만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미·중 관계를 고려해 미국과 멕시코에 분할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소식통은 CATL이 멕시코와 미국 내 부지를 물색해왔고 부지 선정과 인센티브 협상은 막바지에 접어들어 최종 부지 발표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CATL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발표 때문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다만 CATL은 아직까지 미국과 멕시코 내 부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투자계획을 포기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의 투자 보류 소식은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전날 대만에 도착하자 대만을 자국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