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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2일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며 3개월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35%에서 1.85%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BA는 지난 5월 11년 6개월여만에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올린 뒤 6~8월 3개월 연속 0.5%포인트씩 추가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RBA가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발표된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고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도 영향을 주면서 빅스텝으로 마무리 됐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통화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미리 정해진 길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추가 조치의 시기와 규모는)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올해 호주 물가상승률이 7.75%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4%를 약간 하회하고, 내후년인 2024년에는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3.25%를 찍고 내년에 1.75%로 주저앉을 것으로 봤다. 지난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2%, 내년 2.0%로 내다본 것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한 것이다.


로우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2~3%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이 균형을 달성하는 길은 좁고 불확실성에 흐릿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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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장에서는 로우 총리의 발언과 RBA의 예측치를 놓고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호주 국채 금리와 통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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