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드디어 떨어지나…4개월 만 1800원대 진입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면서 약 4개월 만에 1ℓ당 1800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법정 최대치(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이 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1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17원 떨어진 1897.2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9일(1892.4원)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982.61원으로 전날보다 2.71원 떨어지는 등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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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전날 기준 1915원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주에는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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