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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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 주민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가능한 한 빨리 도네츠크 지역을 떠날수록 러시아군이 더 많은 사람을 살해할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포격을 통해 조금씩 점령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도네츠크 지역에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있고 수만명의 아이들이 있다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특히 더 대피해야한다.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사람과 연락이 닿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들을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물류와 지원 업무를 모두 당국에서 맡고 있고 대피하는 주민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면서 "도와주겠다. 우리는 러시아가 아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러시아의 테러를 최대한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네츠크주뿐 아니라 인근 루한스크주까지 포함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남아 있는 수십만 명이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가 있다면 돈바스 전투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 떠나라고 이야기 하라.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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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를 인용, 도네츠크주의 천연가스 공급이 끊긴 만큼 대피가 겨울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도네츠크 주지사는 전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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