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오른 세 후보 첫 일정 토론회 참석
3선 이상 지역구 연임금지 언급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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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준이 기자]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거대 양당 독점체제에선 정치불신이 심각하다.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당제 정치개혁에 힘을 실었다. 당내 정치개혁 의제 가운데 가장 민감한 현안인 ‘3선 이상 동일지역구 연임 금지’ 조항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당대표 후보 컷오프 이후 반명연대를 형성한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단일화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 정치개혁을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양당 독점체제 때문에 ‘선의의 경쟁’보다는 상대 실패를 기다리고 발목잡고 성과를 못내는 정치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긍정적 방향보다 부정적 방향으로 정치가 흘러가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적 불신만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정치교체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의 이날 정견발표는 다당제 도입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중진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연임금지’에 대해선 당내 반발을 의식해 직접 언급을 피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양당제는 특별히 실수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는데 그것 자체가 기득권"이라면서 "국민 속에서 혁신하고 국민이 부여하는 권한을 최대치로 활용하는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초선의 당대표 후보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주권에 부합하는 제대로된 정치, 제대로된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 참석한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 참석한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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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컷오프 ‘반명연대’를 형성한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이날 단일화 시기·방법·인물까지 거론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 의원은 단일화 시한을 내달 2일로 못박았고, 강 의원은 본인으로 단일화하는 게 파괴력이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시한에 대해 "첫 당원 투표가 8월3일 강원·대구·경북(토론회)에서 있다"며 "선택 전에 단일화 결과가 나오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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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자신으로 단일화를 하는 게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의원은 지난 대선을 나왔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 그런 식의 단일화는 아무 감동과 감흥이 없고 그냥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삼켰다’는 표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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