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조사 중인 우리·신한은행 외 다른 은행에서도 추가 이상거래 정황이 발견됐고 불법성이 명확해 검사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원장은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상 해외송금 사건에서 불법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냐'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질의에 "여러 불법 요인이 강하게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정상적인 외환거래의 경우 유입이 있으면 유출이 있고 주고받는 게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이상 외환거래는) 가상거래소 매개로 해서 원화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외화로 바꿔서 일방적으로 유출해 투자자들 이익을 직접적으로 손상하는 시장 교란 성격이 있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불법성이 명확해 보이고 그 과정에서 대량 외환 유동성의 해외 유출이 확인됐다"며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전 은행에 (자체) 조사를 요청한 상황으로 .최근 문제점이 확인된 만큼 검사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누가 책임있는지 금융기관 책임을 묻고 감독시스템 개선 방안 준비해서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우리·신한은행 외에) 추가로 이상 해외송금 정황을 보고한 은행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의 질의엔 "여러 시중은행에서 유사한 형태의 거래가 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은행 자체 점검 보고가 이번 주까지로 최종 보고 전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신속한 검사 등 조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상 해외송금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과 업무협조를 진행하고 있느냐는 유 의원 질의엔 명확한 답변을 피한 채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AD

'해외 송금액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에 국정원이 조사하느냐'라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질의엔 "해외 유출 이후 단계 부분에 대해선 검사 조사 권한이 없어서 그 이후를 직접 쳐다보고 있진 못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