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美 FOMC '안도 랠리'…돌아온 외인, 국내 대형주 '훈풍'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연방준비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올린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탭'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제한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발언이 상승폭을 키웠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2%,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6% 폭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FOMC 결과로 인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FOMC 이후 달러화의 약세가 진행돼 원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이는 파월 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언급한 점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대체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관련 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인 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MS(6.69%)와 알파벳(+7.66%)이 핵심 산업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기대로 강세를 보이자 다른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지속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오늘 7 월 FOMC 이후 미국 증시의 안도랠리 효과와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국이 수급 여건을 개선시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장 마감 후 발표한 메타(6.5%)의 실적이 다른 플랫폼 업체와 경쟁 심화 및 광고 축소 등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해 시간외 주가가 4%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전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선방 소식 등이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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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정책 강도를 제시하면서 증시도 재료 소멸 인식으로 받아들인 측면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의 속도 하락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져가기 보단,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는 데이터 및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종합해보면 연준은 성장 둔화를 유발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줬다. 9월 이후 회의에서 비정상적인 혹은 더 큰 폭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면서 이에 대한 결정은 향후 수집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언급한 점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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