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
美 금리인상, 원자잿값 상승에 경기둔화 우려↑

1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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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나타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았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80으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1차금속(-22포인트)과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 화학물질·제품(-8포인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반도체 가격도 하락한 영향이다.


중소기업은 체감 경기가 전월과 동일했지만 대기업(-6포인트)은 크게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5포인트)과 내수기업(-1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높은 원·달러 환율을 꼽은 기업도 전월에 비해 1.7%포인트 늘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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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문·과학·기술(-5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건설업(-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한은은 토목 설계·감리, 엔지니어링 등의 수주가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며, 환율과 물류비 부담도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기업 체감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8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차금속(-17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하락했다.


8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0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4포인트)과 건설업(-3포인트)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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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4.7포인트 하락한 97.8을 기록했다. ESI는 100을 하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이란 의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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