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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먼저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76단 낸드에 이어 올해 200단 이상 낸드 제품까지 국내 반도체 업체보다 먼저 양산한 것이다.


마이크론은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232단 낸드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176단 낸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50% 빠르고 면적은 28% 줄인 제품이다. 마이크론은 이 제품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초당 2.4GB의 입출력(I/O) 속도를 구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성능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드보어 마이크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신제품은 향후 업계의 200단 이상 낸드 개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은 176단 낸드 양산에서 얻은 우수한 칩 구조와 소재를 토대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232단 제품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크루셜 브랜드의 일부 제품에 탑재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추가 제품이 추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232단 낸드 출시는 업계 1위인 삼성전자보다 먼저 첨단 칩을 생산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마이크론은 낸드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한 5위 업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먼저 176단 낸드 양산을 가장 먼저 발표한 적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악하고 있는 다른 메모리반도체인 D램에 대해서도 마이크론은 지난해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세계 최초 공개, 지난 5월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는 올해 안에 10나노 5세대(1b) D램 제품도 양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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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232단 낸드 세계 최초 양산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도 238단 낸드의 연내 시험생산 완료와 내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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