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소생산기지 완공…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
매일 7t 규모 수소 생산…연간 수소차 43만대에 공급
박일준 "수소경제 중요한 기반…제도적 뒷받침 추진"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된 1일 서울 강서구 목화알뜰주유소를 찾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휘발유 입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인 평택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됐다. 일부 수소충전소는 운송비 절반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이날 "평택 생산기지는 수소경제 전환을 이끄는 수도권 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소발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수도권 첫 수소 공급거점이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산,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 집중된 수소생산기지의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는 도시가스로 수소를 만들어 수요지 인근에서 직접 연료를 공급한다.
수소 생산량은 적지 않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매일 최대 7t 규모의 수소를 만들 수 있다. 매년 수소차 43만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산업부는 하루 1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평택시 등이 향후 수소 수요를 감안해 181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보다 확 늘었다.
평택기지는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 산업부는 평택기지 운영시 수소 유통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충전소가 수소 공급처를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원격지에서 평택기지로 전환하며 운송비 약 50%를 절감하기 때문이다.
한편 평택기지 일부 수소 생산공정에는 국산 수소개질기가 적용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국내기업인 원일 T&I가 상용화한 제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평택기지에 사용된 국산 수소개질기는 2020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면서 "향후 생산실적이 축적되면 해당 설비의 국내 이용 확대는 물론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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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전국에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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