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봉쇄 지속과 부동산 침체 등 여파
청정 에너지 전환 영향으로 석탄·철광석 ↓
中 원자재 수입 위축에…원유·가스·석탄 수요 '급감' 가능성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의 원자재 소비가 위축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수요발(發) 충격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 회복을 위한 중국의 각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부동산 침체,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소비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으면서다.


통신은 이날 "6월 중국의 에너지 수입이 급감하면서 상반기 많은 원자재에서 연간구매 감소를 예고하는 약세가 보였다"면서 원유, 가스, 석탄, 팜유, 철광석 등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중국의 원유 수입은 여행 및 운송활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이 여전히 코로나19 봉쇄로 위협받는 동안 정유사들이 구매를 줄여 아마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축량은 여전히 많고, 국제가격 상승으로 구매가 지연되고 있어, 회복은 4분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원유 수입은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었다.


석탄과 천연가스 수입도 급감세다. 최근 경기침체와 국제가격 상승, 정부의 청정 에너지 지원, 온난화, 재생에너지 사용의 급성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석탄 구매가 감소할 것도 확실시 된다. 중국석탄운수유통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입량은 2억5000만t(톤)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의 팜유 구매는 이미 무너진 상태다. 지난달 8만t 수입량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것일 뿐 아니라 2004년 이후 최저 수송량이다. 코로나19 봉쇄가 식음료 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AD

철광석 수입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 감소했는데, 정부가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제철소에 생산량 감소를 명령하면서다. 올해도 감축 의무화에 따라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