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신음' 남아공, 20년만에 금리 최대폭 인상
200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약 20년 만에 금리 인상을 최대폭으로 단행했다.
현지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레포금리)를 4.75%에서 75bp(0.75%·1bp=0.01%포인트) 올린 5.5%로 책정했다. 이는 200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50bp를 훌쩍 뛰어넘었다.
레세트야 칸야고 중앙은행 총재는 식료품과 연료비 및 임금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것이 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때문에 임금이 깎여 신음하는 소리를 듣는다. 우리 중앙은행은 남아공인의 소득을 보호하기 위해 굳은 결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7.4%로 13년 만에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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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랜드화는 이날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미국 달러화 대비 0.5% 가치가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남아공 경제성장 전망치를 올해 1.7%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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