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계속된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주째 계속된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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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뛰는 가운데 특히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른 무더위 탓에 상추, 깻잎 등 밥상에 오르는 대표적 채소들 가격이 평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뛰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상추 도매가격은 4㎏당 4만6100원으로 나타냈다. 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에는 4kg당 도매가격이 6만1460원을 기록하는 등 공급이 불안정한 탓에 불과 하루 사이에도 가격이 널뛰고 있다. 이는 평년가(최근 5년 중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 3만978원의 2배 수준이다.

깻잎 가격도 2kg당 3만620원을 기록했는데, 평년 가격(1만7902원)보다 1.7배 비싼 수준이다.


이처럼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배경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 탓에 적정 생육온도를 넘어서면서 작황이 부진했던 탓이다.

이에 대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추나 배추, 깻잎 등은 원래 20~25도 내외에서 자라는 저온작물인데, (최근)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등 올해 유달리 고온이 지속되면서 (공급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번 주부터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고, (생육기간) 2~3주면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수급)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반적 물가 흐름 전망에 대해 정 장관은 "(오는 9월) 추석 이후 농식품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며 "추석이 지나면 (성수품 소비에) 3~4주 내외가 걸리기 때문에 물가관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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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 물가관리를 위해 이르면 내달 초께 13개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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