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포격으로 13살 소년 포함해 민간인 3명 사망
러, '군사 시설만 타격하고 있다' 입장만 되풀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남자가 황망한 표정을 지은 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숨진 아들의 손을 잡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남자가 황망한 표정을 지은 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숨진 아들의 손을 잡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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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목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3세 소년을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최근 CNN,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남부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공격하며 맞섰다.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공습의 희생자인 13세 소년 아버지의 사진이 공개되자 하르키우 주지사 올레 시네후보우는 "러시아군의 끔찍한 테러"라고 말했다.


사망한 소년의 누나 또한 부상을 당했으며, 소년의 아버지는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으로 숨진 아들의 손을 잡았다. 소년의 아버지는 길바닥에 누워있는 아들 곁에서 성경으로 보이는 작은 책을 들고 기도문을 읽었으며, 미세하게 손을 떨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69세 노인과 그의 부인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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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1일에도 하르키우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가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주택 건물, 창고 등을 목표로 3차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민간인 지역을 겨냥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군사 시설만 정확히 타격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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