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 역대 최다 … 위중증 환자 다시 100명대
신규 확진자 7만1170명 … 입국자 확진 400명 넘어
켄타우로스 1명 추가 확인
요양병원·군부대 등 집단감염도 이어져
코로나19 6차 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위중증 환자수가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도 하루 400명을 훌쩍 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하위 변이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만1170명 늘어 사흘 연속 7만명대를 이어갔다. 전날(7만6402명)보다는 5232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14일(3만9182명)보다는 1.83배, 2주 전인 7일(1만8502명)보다는 3.88배 규모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00만90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25일 누적 확진자 수 1800만명을 넘어선 지 57일 만이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불어나자 방역당국은 당초 15만~20만명으로 예상했던 재유행 정점 예측치를 전날 상향 조정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8월 중순이나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20만명 이상 또는 2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은 전날 429건에 달해 기존 최대치(1월14일 406명)를 훌쩍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 1명이 BA.2.7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날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확인된 BA.2.75 확진자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도 40일 만에 다시 100명을 웃돌았다. 이날 현재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지난달 10일(107명) 이후 가장 많았다. 사망자도 이달 13일 이후로는 매일 1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사망자는 하루 최다 469명(3월24일), 위중증환자는 1315명(3월31일)까지 치솟았다. 이후 사망자는 하루 2명(7월5일), 위중증은 50명(6월25일)까지 줄었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우세종인 BA.5가 치명률이 낮다고 해도 유행이 길어지면 사망자도 늘 수밖에 없다"며 "4차 접종, 요양시설 관리 강화 등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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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경기 파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128명이 감염된 데 이어 전남의 한 군부대에서는 교육생 등 144명이 확진됐다. 전날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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