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 1900만…확진 시계 빨라졌다
5월25일 1800만명 넘어선 지 57일 만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자 1800명대를 유지하던 누적 확진자 수가 19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25일 1800만명을 넘어선 지 57일 만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만117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900만908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3월 오미크론 유행이 3월17일을 기점으로 점점 잦아들자 누적 확진자 수 증가 속도는 줄어왔다. 4월9일 1500만명을 기록했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일주일, 2주일, 한 달, 두 달 간격으로 100만명 단위로 증가했다. 1500만명 돌파 6일 후인 4월15일 1600만명을 넘겼고 그로부터 11일이 지난 4월26일 1700만명에 도달했다. 5월25일 1800만명까지는 29일이 걸렸다.
재유행에 따라 100만명 단위 증가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이틀~사흘 간격으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23일 1000만명을 넘어선 이틀 뒤인 25일 1100만명을 기록했고, 사흘 뒤인 28일에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BA.1, BA.2 유행 시기보다 BA.5가 확산하고 있는 현재 더 큰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253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국내에서도 일본처럼 지난 3월과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규모의 재유행이 진행된다면 다시 이틀에서 사흘 만에 1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누적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새로운 변이인 BA.5의 확산이 지목된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2020년 1월부터 대략 5~6개월에 한 번, 새로운 변이가 들어올 때마다 재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해외에서도 전파 속도와 면역회피성이 있는 BA.5의 점유율이 높아지며 세계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WHO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세계의 BA.5 점유율은 53.3%로 직전주 51.8%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해외 입출국 규제가 완화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고, 인천공항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 해제 등 항공 규제도 풀렸다. 이에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연일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20일에는 42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