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 참전용사 초청
최태원,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멕시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지난달 26일 포스코센터를 방문했다.

멕시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지난달 26일 포스코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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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포스코센터에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에서 특별한 손님 18명이 찾아왔다. 먼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6·25 전쟁 멕시코 참전용사와 가족들. 포스코는 이들은 초청해 포항제철소를 견학시키고 용산 전쟁기념관 참배와 오찬간담회 등을 가졌다. 이번 방문을 추진한 최순영 포스코 멕시코 대표는 "72년 전 1만2000㎞ 떨어진 곳에서 한국에 와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멕시코 참전용사들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재계가 올해 72주년을 맞이한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과 협력을 다지고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긴박한 국제 상황 속에서 경제와 튼튼한 안보의 관계도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주말께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준공식은 정전협정 기념식 기념일인 이달 27일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다.


추모의 벽 사업은 제2차 세계대전·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전사자 명단이 없다는 점에 착안,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약 3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민관 합동 모금을 통해 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지난 5월30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계기에 거행된 한국전쟁 전사자 추념식 때 공개됐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634여명과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인 카투사(KATUSA) 717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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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도 추모의 벽 사업을 진행해온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50만달러를 후원했다.


재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1986년 미 의회의 승인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립이 추진됨에 따라 발족했다. 1987년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1995년 기념공원과 참전 기념비를 조성했다.


금호석화는 후원을 통해 미국 내 한국전쟁와 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 등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2012년부터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다른 참여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참전 용사들 총 12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세 가지 테마의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1군단에 위문금과 장병 복리후생 지원금을 전달하고, 효성나눔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달 16일 전쟁기념관과 육군회관에서 한국전 참전 22개국 대사 및 대사관 소속 군인들을 초청, ‘한국전 참전국 초청 감사회’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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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이 19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서 세번째), 고태남 육군인사사령관 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효성이 19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서 세번째), 고태남 육군인사사령관 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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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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