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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하면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인 전투기와 함께 비행할 무인 전투기가 투입된다면 전투력은 물론 조종사의 생명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도 앞다퉈 무인편대기를 개발하는 중이다. 미공군은 2020년 12월 미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저가형 무인전투기인 XQ-58A ‘발키리’와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F-35 ‘라이트닝Ⅱ’와 함께 비행도 했다. 당시 시험은 XQ-58이 F-22와 F-35의 통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향후 발키리는 F-22와 F-35보다 앞장서 적진에 들어가 정찰을 하거나 공격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전투기 버전을 일컫는 블록에 따라 사업기간이 달라진다. KF-21 체계개발(블록Ⅰ)은 2015∼2026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8조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다. 이어 한국 단독으로 추진하는 추가 무장시험(블록Ⅱ)은 2026∼2028년부터 7000억원이 투자된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블록Ⅱ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F-21과 함께 비행할 무인기는 대한항공이 맡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무인기 가오리-X1을 개발했다. 가오리-X1은 길이 10.4m, 날개폭 14.8m, 중량 10t에 달하는 대형 무인전투기의 46%를 축소한 기체다가오리-X1은 1시간 30분동안 50㎞를 날며 무인전투기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나아가 가오리-X1을 이용해 ‘무인편대기’와 ‘스텔스 무인정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편대기는 ‘멈티’라고 불리는 유-무인 협력 기능이 가능하다. 사람이 탑승한 유인전투기를 적진에 침투시키기 전에 스텔스 무인편대기가 먼저 나선다. 전방에서 먼저 적과 전투를 벌이거나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투기 조종사의 생명을 보호받는 것은 당연하다. 무인기는 유인기와 동시에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무인편대기는 2025년에 첫 비행을, 2027년에는 정부가 보유한 유인기와 같이 유-무인 합동작전을 시험할 예정이다.


공격형 무인전투기는 가오리-X2다. 한국형 중거리 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어 ‘미니 B-2폭격기’라고 불린다.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서 현재 개발중인 스텔스 무인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이 개발 중인 스텔스 무인전투기의 엔진은 1만파운드급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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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스텔스 무인정찰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국이 운용하고 있는 스텔스 무인전투기 X-47B, RQ-180 스텔스 정찰기를 한국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텔스 무인정찰기는 전자광학 적외선 탐지 장비와 합성개구레이더를 갖춰, 북한 영공 깊숙이 침투해서 언제든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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