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훌쩍 웃돌며 열사명·화상
기반시설도 더위에 훼손돼 공항 폐쇄·열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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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 전역을 휩쓸면서 사회기반시설(SOC)까지 훼손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루턴 공항과 공군 브라이즈 노턴 기지에서는 이상 고온에 활주로가 녹아 부풀어오르면서 비행이 중단됐다. 영국의 네트워크 레일은 런던 중심부의 철도 선로에서 폭염에 따른 뒤틀림이 보고돼 열차 속도를 줄이도록 하거나 일부 열차 운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철도 위 온도는 섭씨 48도를 웃돈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인들은 개 등 반려동물이 이 같은 날씨에 산책을 시키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화상이나 열사병으로 사망할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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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비교적 여름날씨가 온화한 영국의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다른 지역의 피해는 더욱 극심하다. AFP, AP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서쪽 도시 낭트는 이날 기온이 42도로 1949년 40.3도였던 종전 최고을 깼다. 서쪽 연안 도시인 브레스트와 생브리외도 39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가 있는 지롱드 지역에서는 산불이 계속 번져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했다. 인근 미클로 마을과 테스트드뷔시 마을에서도 5000여명, 3000여명이 대피했다.

스페인의 경우 섭씨 59도까지 치솟았다. 스페인에서는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5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기후 변화가 사람을 죽이고,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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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보겔 프랑스 상원위원은 자신의 SNS에 "이것은 단순한 여름 더위가 아니라 지옥"이라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인간 삶의 종말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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