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권석 작가의 말이다. MBC AMERICA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18일 파주 넥서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장편 ‘스피드’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스피드’로 공모전에서 일곱 번 떨어졌다. 칠전팔기를 했다”며 “수상은 저한테 기적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유난히 사춘기가 길었다”며 “가시를 바짝 세운 채 웅크리고 있는 (그때의)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청소년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 쓴 작품”이라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석 작가, 권제훈 작가, 한요나 작가, 임상진 넥서스 대표. 사진제공=넥서스

사진 왼쪽부터 권석 작가, 권제훈 작가, 한요나 작가, 임상진 넥서스 대표. 사진제공=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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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는 서울에서 속초로 전학 온 주인공 욱이 바다고등학교 수영부 ‘스피드’에 가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수영선수였지만 도핑 테스트에 걸려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아버지에 관한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잘 읽히는 문장의 흡인력과 함께 비교적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고 이끌어가는 역량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세련되게 다루는 능력이 한껏 미더움을 줬다”며 “삭막한 경쟁 논리를 뛰어넘는 사랑과 이해의 장이 펼쳐져 성장소설의 한 범례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본상 심사에는 박상률·천운영 소설가, 유성호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새해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00여편을 접수받아 그중 세편을 선정했다. 대상작 ‘스피드’를 제외하고 권제훈 작가의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바른 자세’, 한요나 작가의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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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진 넥서스 대표이사는 “우리 문학 시장의 성공과 부흥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넥서스의 정신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 문학이 한층 깊고 넓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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