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윤이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8번홀 우승 버디 봤어?"(종합)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서 14개 대회 만에 첫 승, 박지영 2위, 곽보미와 하민송 공동 3위, 지한솔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윤이나(19)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653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궜다. 첫째날과 셋째날 7언더파씩을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선두를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다. 올해 14개 대회 등판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완성하며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윤이나는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번홀(파3) 버디와 4~5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7, 9번홀 보기에 급제동이 걸렸다. 14번홀(파4)에선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85m ‘우승 버디’를 성공시켰다. 올해 새내기 중 첫 챔프 등극이다.
‘장타여왕’ 윤이나는 KPGA투어 최고 인기 스타다. 지난해 드림(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앞세워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고 있다. 평균 263.7야드를 날려 KLPGA투어 장타 부문 1위다. 마음먹고 때리면 280야드는 가뿐하게 넘긴다. 이날도 최대 294.2야드를 보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상금랭킹 5위(3억7444만5714원)로 올라섰고, 신인 포인트는 2위다.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장타보다는 퍼팅"이라는 윤이나는 "18번홀 그린에 올라와서야 공동선두라는 걸 알았다"며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다짐했고, 짧게는 치지 말자고 마음먹고 쳤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계속 꿈꿔왔던 우승이라 느낌이 남다르다"면서 "다음 목표도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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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챔프’ 박지영(26)은 3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지만 18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시즌 2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위(19언더파 269타)다. 곽보미(30)와 하민송(26)이 나란히 6타씩을 줄이며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지한솔(26) 5위(16언더파 272타), ‘E1채리티 챔프’ 정윤지(22)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 ‘상금 3위’ 유해란(21)과 ‘대보 챔프’ 송가은(22)이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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