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번째 디오픈 셋째날 '넘버 1' 셰플러와 공동 5위 도약, 스미스와 영 공동 3위, 'LIV파' 존슨 7위

김시우가 150번째 디오픈 셋째날 2번홀을 걸어가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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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69위 김시우(27)의 저력이다.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313야드)에서 계속된 올해 마지막 메이저 150번째 디오픈(총상금 140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태권맨’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공동선두(16언더파 200타),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캐머런 영(미국)이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김시우는 7타 차 공동 1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시동을 건 뒤 10번홀 버디와 14~15번홀 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숨을 골랐고, 마지막 18번홀(이상 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최종일을 기악했다. 공동선두와는 5타 차, 지난해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순위다.


김시우는 6살 때 골프에 입문한 ‘한국의 골프신동’이다. 2012년 17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오히려 ‘나이 제한(18세)’ 규정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하고 다시 콘페리(2부)투어로 내려가 3년을 고생했다. 2013년 Q스쿨이 폐지되는 불운이 겹쳤다. 다행히 2015년 콘페리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에 복귀했다.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단숨에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은 24개 대회에서 등판해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공동 8위가 유일한 ‘톱 10’이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예선 탈락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디오픈에서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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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빅토르 호블란이 150번째 디오픈 셋째날 15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빅토르 호블란이 150번째 디오픈 셋째날 15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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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지난달 RBC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이자 통산 22승째의 호기다. 호블란도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넘버 1’ 스코티 셰플러 공동 5위, ‘LIV 골프 간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7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김주형(20) 공동 35위(4언더파 212타), 임성재(24)가 공동 77위(2오버파 21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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