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정비위, 촉진계획변경안 결정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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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신림1구역이 4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808 일대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림1구역(22만3000㎡)은 관악산과 도림천 사이에 있으며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에 위치한 서남권의 대표적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정됐으나 지역 내 갈등, 무허가 건축물 등의 문제로 추진이 지연돼왔다. 특히 2017년 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하면서 사업 찬반 갈등 등이 불거지며 수년 간 입안 절차 진행이 더뎠다.


이에 서울시는 신림1구역을 시가 정비계획 수립부터 개입하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방식에 힘을 실었다.

이후 시는 실현가능한 정비계획을 세우는데 주력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해 사업여건이 열악했으나, 신통기획 방식으로 추진한 이후 공공임대상가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대신 용적률을 230%에서 260%까지 올려 가구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주민 간 갈등이 첨예했던 북측 일부지역과 호암로변 필지는 시와 관악구가 직접 조정에 나서 주민 합의를 유도해 사업 물꼬를 텄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 추진을 통해 입안부터 심의까지 7개월 만에 빠르게 촉진계획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신림1구역은 높이 29층, 총 4104가구(공공주택 616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도 병행해 도림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고, 하천변에는 공공기여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관악산~도림천을 잇는 4개 녹지축을 조성, 자연과 도시 간 접근이 용이한 연결가로도 만들 계획이다. 삼성동 시장 등 상인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도로, 공원 등 기부채납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역에 필요한 공공임대상가 74호도 확보했다.


한편 신림1구역이 이번 촉진계획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신림재정비촉진지구(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됐다. 신림 2·3구역은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사업이 정상 추진돼 현재 관리처분인가까지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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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갈등이 첨예했던 곳에 시가 조정자로 나서 적극적으로 난제를 해결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신림1구역 정비로 서남권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침체되어 있었던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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