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상승 출발 예상…"美 증시 오름세·호재에 본격 반응"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반도체 업종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업종,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 심리에 힘입어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높은 3902.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49포인트(2.28%) 상승한 1만1621.35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에도 장 후반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가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이는 8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한 결과였지만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쇼크는 없었다는 점에서 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울러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업종 등이 급등한 점도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우선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을 연장하고 충전소 건설과 충전요금 인하를 검토하는 등 자동차에 대한 수요 촉진 조치를 발표한 점이 꼽힌다. 또 테슬라가 올해 연말 전기차 충전 시설을 다른 업체 차량에도 개방하기 위해 충전 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높은 가솔린 가격 등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최근 하락을 지속하던 에너지 및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4.20달러) 상승한 102.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호재성 재료가 주가에 반영됐는데 이는 그동안 하락 요인이었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 이슈 등이 많은 부분 선반영 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미 경제는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가능성이 여전함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에 본격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 기조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이날 장 개시 전 발표 예정인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도 반도체 업황 실적 호전 기대와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시키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시즌 불안 심리 완화,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 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이날에는 선진국 증시의 동반 강세,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사재기해야 하나" 전쟁 때문에 가격 30% 폭등...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관련 업종들의 주가 강세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가 선반영 인식 속 주력 사업부문의 선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를 포함한 IT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