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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경기 침체 우려·달러 강세에 국내증시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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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경기 침체 이슈 등으로 인해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9.44포인트(0.42%) 떨어진 3만0967.8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6포인트(0.16%) 상승한 3831.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39포인트(1.75%) 오른 1만1322.24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가 부각돼 하락 출발한 미 증시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클라우드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서 나스닥이 상승 전환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달러 강세가 확대돼 외국인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6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외환 시장의 방향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글로벌 금융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상품 시장의 추가 혼란, 위험자산의 급격한 조정 등의 우려가 있고 세계 및 영국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고 하자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됐다.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영국과 유로존 덩의 경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이 미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러시아가 침공 초기 발표한 전략적 목표였던 돈바스 지역 점령이 현실화 되어가자 일각에서 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휴전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지만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급락했다. 아울러 미 증시에서 방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여행, 항공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은 휴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오나화되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클라우드 관련 성장 기대가 부각되자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메타플랫폼이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GPU를 5배 늘리기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돼 미 증시가 장 초반 2% 내외 하락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강조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투자 심리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도 계속돼 국내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휴전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하락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인 점은 하락을 제한하고 기술주, 특히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 성장주 유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된 점이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8.2%(8.93달러) 떨어진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약세로 인해 여행 및 항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금리가 내려온 것과는 다르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부분은 국내 증시에 아쉬운 요소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수급은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당분간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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