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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가속'…상반기 8兆 신규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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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주 잔고 65조원 돌파 전망"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지난 4월19일(현지시간) 열린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 부사장.(사진제공=LG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지난 4월19일(현지시간) 열린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두 번째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 부사장.(사진제공=LG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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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전장사업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 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전장부품(VS) 사업본부장인 은석현 전무는 5일 자사의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객 경험 경영'이란 구광모 그룹 회장의 정체성을 구현하되 전장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상반기에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반기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인 약 60조원의 13%를 넘는 규모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수주 후 올해 안에 사업화되는 프로젝트를 빼고 계산한 전망치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VS 사업본부가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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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장사업은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셋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VS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7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극복한 결과다. 지난 2분기엔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VS사업본부의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는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텔레매틱스(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인용해 자사의 텔레매틱스의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VN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테크)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ZKW는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LG마그나는 인천과 중국 난징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LG마그나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내년까지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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