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전세계 직접 서비스…글로벌 게임사 도약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펄어비스가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 자사 대표 지식재산(IP) '검은사막'을 전세계 직접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서다.
4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검은사막 남미 지역 직접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세계 직접 서비스에서 남미 지역만을 남겨둔 터였다.
펄어비스는 전세계 직접 서비스로 전환될 수 있었던 비결로 자체 개발력을 꼽았다. 펄어비스는 설립 당시 김대일 의장을 비롯한 총 7명의 창립 멤버가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짧은 기간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발해냈다.
김 의장은 회사 설립과 동시에 자체 게임 엔진을 개발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유연성을 갖춘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그덕에 검은사막은 출시 전 개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E3, 게임스컴 등 해외 게임쇼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이후 게임온, 다음게임(카카오게임즈), 레드폭스 게임즈 등 여러 퍼블리셔를 만나 검은사막의 국내 및 해외 진출을 성공시켰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해외 게임쇼 및 컨퍼런스 참가, 현지 이용자 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해외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에도 펄어비스는 자체 기술 강화에 집중했다. 기존 게임 엔진으로 만족하지 않고 한층 더 발전시켜 실사에 가까운 3D 그래픽과 액션 구현에 특화된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했다. 차세대 엔진은 현재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신작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시설도 갖췄다. 펄어비스는 모션 캡처 스튜디오, 3D 스캔 스튜디오, 폴리 레코딩이 가능한 오디오실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게임사 중 최대 규모의 아트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9m 이상의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에서 와이어 액션 등 제약없이 게임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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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직접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현지 유저들과의 빠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 노하우로 전세계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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