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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30명, 떼인 돈 70억원 … ‘SNS 가상자산 투자리딩방’ 사기 일당 검거

최종수정 2022.06.30 15:53 기사입력 2022.06.30 15:53

오픈채팅방에서 범행 실무총판이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이미지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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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오픈채팅방)을 개설 운용해 투자자로부터 70억원가량을 속여 빼앗은 사기 조직이 검거됐다.


30일 부산경찰청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필리핀 등 해외에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피해자 130명으로부터 투자금과 수수료 70여억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 일당 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한 일당 중 주범 8명은 구속수사, 나머지 일당 8명은 불구속 수사로 진행됐으며 해외 도피 중인 총책과 핵심 간부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나머지 국내 체류 조직원 1명은 지명수배 조치했다.


경찰은 일당이 사용한 범행 계좌 28개는 지급정지하고 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법원 결정을 받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총책 26세 A 씨는 공범인 23세 B 씨 등 총판관리팀장 3명과 2021년 6월부터 필리핀에 본사와 총판관리팀을 설치해 총판관리팀 하부에는 텔레그램으로 비대면 모집한 회원모집책을 두는 등 총 22명 규모의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었다.

조직은 국내 SNS상에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에서 회원모집책 C 씨 등 13명이 투자전문가로 행세하고 일인다역 역할을 하며 대체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것처럼 허위의 투자 성공 사례를 홍보하는 수법을 썼다.


피해 규모는 최소 1000만원~최대 피해액 2억5000만원으로 피해자별 평균 50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사기 조직 일당 범행개요. [이미지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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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 A 씨는 본사를 두고 피해자들 상대로 사기 범행을 실행하는 실무총판들에게 범행계좌·위조자격증·가짜 투자사이트 등 각종 범행도구를 제공했으며 대총판을 둬 실무총판을 관리토록 하는 등 역할 분담으로 범행수익을 4:4:2로 나눠 가졌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나머지 일당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고 국제 공조수사로 강제송환을 검토 중이다. 향후 유사 피해신고건에 대해서는 시 경찰청 전문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자산, 주식, 선물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SNS ‘투자 리딩방’ 사기 광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경찰은 유사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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