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호황' 1~5월 국세, 작년보다 34.8兆 더 걷혀…진도율 50% 육박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올해 5월까지 거둬들인 국세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를 한 달 남겨놓은 상황에서 연간 목표 대비 진도율은 50%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경기 회복 덕에 전반적으로 세수가 늘어난 가운데, 60% 이상 폭증한 법인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2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5월 누계 국세수입은 총 19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조8000억원 늘었다. 총국세 진도율은 49.6%다.
‘3대 세목’으로 꼽히는 소득·법인·부가가치세가 일제히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5월까지 60조9000억원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37조9000억원)에 비해 23조원이나 더 들어왔다. 증가율은 60.7%에 이른다. 5월까지 법인세 진도율은 58.5%로 전체 세목 중 가장 높았고, 최근 5년 절사평균 진도율(53.5%)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는 것이 기재부 설명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6조8000억원으로, 2020년(67조5000억원)에 비해 58.2% 늘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용시장 회복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면서 전체 소득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1000억원 더 걷혔다.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소비·수입이 늘면서 같은 기간 부가세는 3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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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전년 동기 대비 2조6000억원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권거래세는 1조7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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