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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또 오른다…가구당 월평균 2220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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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민수용 가스요금 인상…주택용 7% 올라
일반용 7.2~7.7% 증가…가구당 월평균 2220원 ↑
천연가스 현물가 급등 여파…1년새 141% 급증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한 다세대주택에 전기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한 다세대주택에 전기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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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다음달부터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가구당 가스요금은 월평균 222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1.11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개정하며 확정된 정산단가(0.67원)와 기준원료비 인상분(0.44원)을 합한 결과다.

이번 인상으로 주택용 가스요금은 MJ당 15.88원에서 16.99원으로 7% 오른다. 일반용 가스요금은 7.2%에서 7.7%까지 오른다. 산업부는 서울시 기준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이 기존 3만1760원에서 3만3980원으로 2220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한 상가에 전기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서울 한 상가에 전기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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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가스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가 급등한 데다 환율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제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와 연동돼 산정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LNG 수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는 최근 1년새 각각 61%, 1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환율은 14% 뛰었다.


정부가 2020년 7월부터 민생 안정을 이유로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며 가스공사 미수금이 눈덩이처럼 불었다는 점도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 대금 중 가스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다. 가스요금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에서 올 1분기 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불과 한 분기 동안 미수금이 1.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천연가스 현물가, 환율 등이 일제히 올라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 한도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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