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엔데믹 기대감에…해외 영토 확장 나선 K푸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굽네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 매장.

굽네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 매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치킨, 떡볶이 등 국내 외식업계가 엔데믹 기대감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최근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을 개장했다.

굽네에 따르면 시타몰점은 세랑고르 프탈링자야 시타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약 158제곱미터 규모로 좌석 수는 총 65석이다. 매장이 위치한 아라 다만사라(Ara Damansara) 지역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교육기관과 상업시설이 자리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다.


굽네가 가오픈 기간 판매량 분석 결과 ‘굽네 고추 바사삭’과 ‘굽네 볼케이노 철판 치즈떡볶이’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지역 내에서 굽네가 제작 지원한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 결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굽네 전체 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9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4개국 매장의 올해 3~4월 평균 매출은 1~2월보다 약 72% 늘었다. 특히 굽네 인도네시아의 올해 3~4월 평균 매출은 약 159% 급증했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내년에 대표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를 포함한 동말레이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총 15개의 말레이시아 매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데믹 기대감에…해외 영토 확장 나선 K푸드 원본보기 아이콘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두끼도 해외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해외 진출 7년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두끼는 이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신규 매장을 늘리며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두끼는 베트남 7군 롯데마트, 미터와 박리우점에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두끼 필리핀 3호점 ‘SM메가몰’과 말레이시아 5호점인 ‘Setia city몰’ 그리고 태국 13호점인 ‘The promenade몰’은 이달 내 오픈 예정이다.


이달 현재 동남아시아 7개국 112개 매장을 운영 중인 두끼는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며 다른 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끼는 3년 안에 북미, 유럽을 포함해 200개 점포 출점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 동부지역과 호주의 파트너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매장을 준비 중이다.


두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기존 진출 국가 외에 신규 국가 창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탄탄한 입지와 체계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브랜드를 통해 해외 시장을 선점하려는 예비 창업주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맘스터치 매장.

맘스터치 매장.

원본보기 아이콘


맘스터치는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RS 그룹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외식·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 태국을 아세안 지역 진출의 허브(중심지)로 삼아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치킨버거 경쟁력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전략이다.


RS 그룹은 현지 증시에 상장된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조만간 태국 MF 1호점을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최적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현지 시장 내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태국 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 국가들과 중동 등에서도 MF 계약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버거의 본토 시장인 미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해 브랜드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롱비치점 등 현지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삼성전자 美 보조금 60억달러 이상…테일러 외 추가 투자 확대"(종합)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