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수도 1600명으로 증가
기상악화, 장비부족 등에 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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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00명으로 기존보다 100명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악화와 장비부족 등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앞으로 사망자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아프간 현지 매체인 톨로뉴스에 따르면 전날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지역인 파크티카주와 호스트주를 강타한 지진의 희생자가 1100명으로 늘어났다. 탈레반 정부 재난관리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자 수는 1100명으로, 부상자수도 1600명으로 늘어났다"며 "부상자 중 1000명 이상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가 알려진 직후 탈레반 당국과 외신들이 집계한 사망자 숫자는 150명 정도로 추정됐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시간이 새벽 1시께 주민 대부분이 잠들었던 시간이라 미처 피하지 못하고 건물 잔해에 깔려 실종된 이들이 많아 앞으로 사상자수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탈레반 당국과 유엔 산하 구호기구들이 앞다퉈 구조와 수색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수송하고 있으나 피해지역 대부분이 산간 외딴 지역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운데다 현지 장비부족이 심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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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피해로 이미 극심한 경제난과 기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아프간은 식량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성명을 통해 "이미 1900만명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 지진으로 식량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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