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인터뷰…"연내 아시아나와 합병승인 기대"

조원태 회장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실적, 지난해 뛰어 넘을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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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23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물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올해 호실적을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 국제선 회복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4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 위주 항공기 공급의 코로나19 이전 40% 수준을 회복했다"면서도 "일본과 중국 노선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불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연말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 여객기 개조 화물기 운영 등 직원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전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과 한 인터뷰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늦어도 연말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미국과 EU 심사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우리는 제대로 궤도에 올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모든 것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노선 운항에 흥미가 있는 다른 항공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의 요구에도 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독점을 완화하기 위해 점유율이 높은 노선에 대해 다른 항공사의 취항과 운항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가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된 사업체(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한다"며 "부산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제2의 허브로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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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1년간의 심사로 합병 승인을 했고, 다른 6개국의 심사도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항공사가 합쳐지면 향후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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