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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카타르 LNG선 대량발주에 3조90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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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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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삼성중공업 이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삼성중공업은 22일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천㎥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3310억원이다. 이는 한국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월에도 컨테이너선 20척을 2조8000억원에 수주하며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이 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카타르 정부가 2020년 국내 빅3와 체결한 100여척 건조 슬롯 계약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LNG선 총 14척을 3조9000억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59%)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현재까지 33척, 63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88억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한 LNG선은 총 24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LNG운반선의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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