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는 가진 자가 해야"
2020년 재현될 수 있다 우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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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권현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상 합의를 위한 '2+2 회담'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했다고 21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만남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격상해서 원내대표 간의 만남 또는 2+2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는데 민주당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선 회의에서 '양보'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가진 것이 있어야 앙보하지 않겠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마라톤 회담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양보안부터 제시하라고 했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기존 여야 합의를 파기하지 않으면 협상 응하지 않겠다는 겁박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 가졌다. 단독 본회의 상임위 소집, 법안 처리 모두 할 수 있다"면서 "안건조정위원회와 필리버스터라는 소수당 견제장치마저 위장 탈당과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부족해 (야당은) 정부완박, 예산완박 한단 거 아니냐"며 "양보는 가진 자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여야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었던 건 다 가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하나라도 양보해서"라면서 "민주당이 더 갖겠다고 버틴다면 국회는 비정상적인 공전상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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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포함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2020년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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