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여우' 임희정 6타 차 대승 "내가 메이저 퀸"…박민지 3위
KLPGA투어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3언더파 보태 '72홀 최소타' 경신, 권서연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막 여우’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의 완승이다.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6타 차 대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궈냈다. 2018년 오지현(26)과 지난해 박민지(24ㆍNH투자증권)의 72홀 최소타(17언더파 271타)까지 경신했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3억원이다.
임희정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승 포함 ‘톱 10’ 진입 15차례를 앞세워 당당하게 상금 2위(9억9166만원)에 오른 간판스타다. 준우승과 3위 각각 세 차례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올해는 지난 4월 교통사고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 3위가 놀랍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1라운드 4언더파, 2라운드와 3라운드 각각 6언더파 등 첫날부터 우승진군을 펼쳤다.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7번홀(파5)과 11번홀(파3)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막판 15번홀(파4) ‘3온 2퍼트’ 보기는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루키 권서연(21ㆍ우리금융그룹)이 4언더파를 작성해 2위(13언더파 275타)로 올라섰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벌써 두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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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박민지는 2언더파로 주춤해 3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17번홀(파3) 더블보기와 18번홀(파4) 보기 등 마지막 2개 홀에서 3타를 까먹어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지난달 NH투자증권레이디스와 지난 12일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 2연패에 성공해 KLPGA투어 역사상 40년 만에 한 시즌 3개 대회 타이틀방어에 도전한 상황에서다. ‘매치 퀸’ 홍정민(20ㆍCJ온스타일)은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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