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떠나는 샌드버그… '결혼식 준비' 등 사적인 일에 회사자원 사용 의혹
페이스북 성장에 큰 공로 인정받아 2인자로서 활동…최근 사의 밝혀
셰릴 샌드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원들을 사적인 업무에 동원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샌드버그는 메타의 '2인자'로 활동하다 최근 사의를 밝혔다.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셰릴 샌드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원들을 사적인 업무에 동원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샌드버그는 메타의 '2인자'로 활동하다 최근 사의를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각)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 법무팀이 샌드버그가 최근 수년간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샌드버그의 사적인 일에 대한 회사 직원들의 동원 정도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중에는 샌드버그가 직장여성 지원을 목표로 설립한 '린 인(Lean In)' 재단에 대한 지원과 샌드버그의 저서 '옵션B'의 집필, 홍보 등과 관련해 메타 직원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가 포함된다.
WSJ는 또한 샌드버그가 본인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조사될 것이라며, 메타 법무팀이 이미 작년 가을부터 여러 직원과의 면담을 통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샌드버그는 올해 가을 14년 만에 CO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이달 초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이었던 페이스북을 전 세계적 회사로 변모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2인자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았다.
한편 샌드버그 측근들은 이번 조사가 샌드버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퇴사를 결심한 이유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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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대변인은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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