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여객·화물 운임 모두 나쁘지 않아…주가 조정 매수 기회"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경기 침체 우려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항공주가 최근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를 지속해도 좋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 달 동안 4.3%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3%), 티웨이항공(-4%), 에어부산(-18%) 등도 내림세다. 항공유 가격 상승과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항공유 가격은 현재 160달러 부근을 맴돌며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유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과 주가 향방은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을 유류할증료 외에 기본 항공 운임으로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객과 화물 모두에 운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항공주 매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여객 부문은 입국 전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는 정책 완화가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을 견인 중이다. 국제선 여객 수요의 가파른 우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 되는데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가 3분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이 문제인데 일본행 편도 티켓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2배를 넘기고 있으며 다른 노선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박수영 연구원은 “항공기 운항제한(커퓨) 등이 보도되며 공격적인 공급 확장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있지만 공급 확대보다는 탑승률 증가가 항공사들의 우선적 영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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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부문은 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운임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출도착 항공화물 수송량은 25만7426톤으로 전년비와 전월비 모두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9년 동월 수송량을 상회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5월 수송량은 2019년 동월 수송량의 23%를 상회하며 여전히 수송량방어에 선전 중이다. 박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장기화는 물량 감소로 이어졌으나, 운임 강세에 크게 기여 중”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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