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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선언하면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8% 내린 2만9951달러(약 3787만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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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ECB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0%인 기준금리를 오는 7월부터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재차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디지털자산 중계기업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연구원은 "시장의 세계화는 모든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식시장과 가상화폐가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예상을 동요시킬 수 있는 주요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2.04포인트(2.75%) 하락한 1만1754.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38.11포인트(1.94%) 떨어진 3만2272.7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7.95포인트(2.38%) 낮은 4017.82에 거래를 마쳤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인해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8.29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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