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결식, 후배들 애도…“수많은 별들이 떠있는 천국에 가서”
이용식 “우리나라엔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이자연 “모든 사람의 스승...우리 가슴속 영원히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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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민MC' 송해가 10일 동료, 후배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고 송해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4시30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했다. 고인은 지난 8일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생전 고인과 함께 한 동료, 후배들은 상실을 끌어안으며 애도했다. 생전 송해를 형님으로 모셨던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전국 수많은 어른들께 웃음을 주신 송해 선생님. 선생님의 눈길과 손길이 가야할 곳이 가야할 곳이 많은데 이렇게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큐시트도 없는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히 자유롭게 쉬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부정적인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단 한번도 ‘힘에 부쳐 못 하겠다’ ‘(전국노래자랑을) 도중하차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평소에 선생님께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많은 후배들과 지인들이 이 새벽에 모두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다”며 “이제 수많은 별들이 떠 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서 선생님도 만나시고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국민MC' 송해, 동료·후배 배웅 속 영면…'천국노래자랑 떠났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아드님과 사모님과 반갑게 만나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우리나라는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지난주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뵙자고 했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그리고 형님 오빠였다”며 “선생님은 떠나셨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보내드릴 수가 없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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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는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최양락, 양상국 등의 후배들이 맡았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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